결혼식 축가 (짧은) 후기 / 해외여행 필수품 정리

친한 언니가 이번에 결혼을 했고, 난 거기서 축가를 불렀음

결혼하는 언니보다 내가 더 떤 느낌...

결혼식 2주전에 부탁해서 가사가 너무 걱정됬는데 다행히 가사는 다 외웠으나...

부를땐 몰랐으나, 음이 지맘대로 날라다님^^...

쪽팔려...다시는 안할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상도 찍었는데 그건 차마 못올리겠음...진짜 너무 쪽팔려서...^^

쨌든 이 얘기가 왜 나왔냐면...

언니가 신행을 베트남으로 갔는데 글 쓸거 없나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해외여행 갈때 필수품을 정리해달라고 했음.

그리고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낀 모든 품목을 말해주는데...음...좀 많음.

일반적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필수품외에도 이건 무조건!!!!!!!!!!!!!!!!!!!!!!!!!!! 챙겨야 된다고 강조했음.

내딴에는 잘 모르겠으나, 쨌든 미리 알고 챙기면 유용할 것 같은 물건들로 정리해보겠음.

 

앞으로 이 언니를 호랑언니로 칭하겠음.

날 혼낼 때 호랑이가 포효하듯이 혼내서 그런건 아님.

절대아님.

아무튼 아님.

 

언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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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샤워기

해외에서는 물 수질이 얼마나 안좋은지 모르겠으나, 안좋은곳도 많다고함

그리고 해외의 물이 안맞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했음.

이게 큰 도움이 되나 싶었는데 이번 신행에 호랑언니도 이번에 챙겨갔음.

후기를 부탁했더니 안가져갔으면 어쩔뻔했냐고 아주 아주 긴 설명을 했음.

그만큼 없어도 상관은 없으나 있으면 여행의 질이 올라가는 물건이였음.

호수가 연결이 되나 싶었지만 베트남은 된다고함.

안될 수도 있지만 ..뭐 본인은 해외여행을 아직 안가봐서 모름.

 

물린디, 버물리 등

위에 제품이 아니더라도 벌레 물렸을 때 바르는 약
이건 그냥 필수라고 했음.

무슨 벌레가 존재할지도 모르기 때문.

호랑언니도 물린디 챙겨가서 잘 쓰고 있다고 했음.

쓸일이 많나봄?

 

힙색 또는 미니백

미니백 또는 힙색인데 내가 힙색을 추천한거임.

해외는 한국과 다르게 치안이 .. 후달달 하다고 들었음.

 

호랑언니가 이번 신행에 가서 실제로 겪은일임.

베트남 공항에 도착하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에 커플이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고함

그래서 호랑언니부부가 150달러를 빌려줬다고 했음.

커플 중 여자분이 크로스백을 메고 거기에 돈을 넣어놨는데 그새 홀랑 소매치기 당해버린것임.

그래서 자기 몸에 딱 닿는 힙색같은것을 챙겨가는게 제일 현명하겠구나 싶었음.

놀러가서 예쁘게 입고싶고 할땐 힙색이 어울리지 않을테니 그럴땐 자신의 가방은 굉장히 잘 챙겨야함.

 

한국 치안이 좋다는걸 새삼 깨달았음.

 

방수팩

뭐 물놀이 할 예정이라면 당연히 챙겨가야하는 방수팩이지만 이것또한 호랑언니가 추천해줬음.

거기서 뭘 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자신의 돈은 자기가 챙겨야 하기 때문에 방수팩은 필수라고함.

방금도 호랑언니와 방수팩 관련으로 카톡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 끝은 자랑이였음.

베트남 워터파크 빈원더스를 간다고함.

자랑함.

배아픔.

나도 물 좋아하는데...

나도 워터파크 좋아하는데....

나쁜언니임.

아직 추운 날씨인 한국은 갈거면 뜨끈한 온탕밖에 가지 못하는데...

베트남은 반팔에 반바지에 ... 아주 좋은가봄...부럽다...

 

빈원더스 그 어딘가

실시간으로 카톡옴.

이거 탄다고 자랑하는 카톡이였음.

부러우니까 무시하겠음. 다음으로.

 

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 말해뭐함?

한국에서는 별로 안챙기고 다니긴 하는데 해외에선 핸드폰을 생각보다 많이 쓴다고함.

그것은 파파고 때문.

그래서 무조건 챙겨야 한다고 했음. 

나도 동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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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얇은 가디건, 슬리퍼, 아쿠아슈즈, 비상상비약 등등을 알려줬으나, 나머지는 만들기 귀찮아서

패스.

 

신행중에도 아이디어를 보태준 호랑언니한테 감사를 표하지만 자랑하는건 좀 부러워서 배아픔.

그만해줬으면 좋겠음.

내가 결혼생각이 있는 여자는 아니라서 신행이나 해외를 간게 부러운 건 아님.

나는 물과 여행을 굉장히 좋아함.

그래서 여행은 무조건 바다 또는 물가임.

근데 여행을 가서 워터파크를 갔다는게 배아픔.

그게 부러움. 나도 갈거임...욕조라도 들어갈거임...

물론 집에 욕조는 없음...

대야라도 사서 들어가야겠음.

대야사러 가야되니까 끝내겠음

 

이만.